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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총리 “국정자원 화재로 정부 시스템 장애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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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9-27 11:09:49 수정 : 2025-09-27 11:09:48
박미영 기자 my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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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무총리는 26일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인한 정부 전산시스템 장애와 관련해 “불편을 겪으실 국민 여러분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신속한 복구 방침을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국가정보시스템 장애로 인해 민원 처리가 지연되는 등 일상생활에 불편이 있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자원관리원 화재 관련 대책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이날 회의에는 행안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보훈부, 보건복지부, 국토교통부, 법제처, 소방청, 조달청, 국민권익위원회 등 관계부처가 참석해 주요 조치사항 및 복구계획을 논의했다. 

 

김 총리는 “국가의 중요한 전산시스템이 한곳에 밀집된 시설 특성상 화재 진압과정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세종과 대전 정부 부처 내부 전산망이 마비됐고 부처 홈페이지 접속도 원활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 총리는 신속한 복구를 강조했다. 그는 “제일 먼저 우선 신속한 복구에 힘쓰겠다”라며 “속도감 있게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을 투명하게 국민 여러분께 신속하게 소통을 해나가겠다”라며 “불확실성을 줄이는 것을 통해서 국민 불편을 줄이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국민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피해사례를 예측해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총리는 “모바일 신분증이 잘 작동되지 않는다면 오늘 당장 공항에서 모바일 신분증만 사용만을 염두에 두고 나가는 분들이 불편을 겪을 수도 있다”며 “이런 것이 미리 공지돼야 할 것 같다”고 지시했다.

 

그는 또 “우선 긴급한 대처를 하면서 사고의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정리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화재 발생 경위나 대응 과정, 전산망 백업 체계 등 비상 대책 매뉴얼이 과연 잘 작동했는지 점검을 해봐야 한다”고 했다.

앞서 전날 오후 8시20분쯤 정부 전산시스템이 있는 국정자원 내 무정전·전원 장치(UPS)실 내 리튬배터리에서 불이 나 약 9시간50분 만인 이날 오전 6시30분 초진됐다. 이 화재로 모바일 신분증과 국민신문고, 정부24 등 70개가량의 정부 행정 서비스가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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