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이재명 대통령이 대전에서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 상황을 밤새 점검했다.
이 대통령은 27일 전날 발생한 대전 국정자원 화재와 이로 인한 정부 전산시스템 마비 사태를 보고받고 밤새 상황을 점검했다고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이 밝혔다.

이 수석은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은 어제 오후 발생한 국정자원 대전센터 화재와 관련해 전 부처별 행정정보시스템 재난 위기 대응 매뉴얼에 따른 대응 체계, 대국민 서비스의 이상 유무, 데이터 손상, 백업 여부 등을 국가위기관리센터장과 국무위원으로부터 보고받고 밤새 상황을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전날 오후 8시20분쯤 국정자원 대전 본원에 있는 전산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정부 업무시스템이 무더기로 가동이 중단됐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정부 업무시스템 647개 가동이 중단됐다. 행안부는 위기 경보 수준을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위기상황대응본부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해 대응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전날 밤 유엔총회 참석을 위한 미국 뉴욕 방문을 마치고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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