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대통령실, 김현지 총무비서관 국감 출석 여부에 “국회서 결정할 문제”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2025-09-26 18:14:16 수정 : 2025-09-26 18:14:15
박지원 기자 g1@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김현지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의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 출석을 두고 정치권에서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대통령실은 26일 김 비서관 출석과 관련해 “국회에서 논의해 결정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김현지 대통령실 총무비서관. 연합뉴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김 비서관의 국감 출석에 관한 질문을 받고 “특정 비서관 이름이 아니라 총무비서관이 국회에 출석하느냐의 문제를 물어보신 것 같다”며 “참석자·배석자·증인 출석 부분은 국회에서 논의하고 결정할 문제”라고 일축했다. 강 대변인은 또 “전통적으로 총무비서관의 경우 특별한 증언 사례가 아니면 증인이 아니라 배석 인원으로 알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의 핵심 참모로 알려진 김 비서관은 지난 1998년 이 대통령이 변호사 시절 설립한 시민단체 ‘성남시민모임’에서 사무국장을 맡으며 이 대통령과 인연을 맺은 후 약 30년 가까이 함께해오고 있다.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 당선자 신분이던 시절 인수위원회 간사로 활동했던 김 비서관은 이후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 국회의원, 당 대표 등을 역임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대선 이후로는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으로 임명돼 대통령실 예산·인사·운영 등을 총괄해오고 있다. 그러나 공개석상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는 데다 알려진 정보가 많지 않아 베일에 싸인 인물로 여겨지기도 한다. 이 대통령의 드러나지 않은 핵심 참모라는 점에서 야당은 김 비서관을 겨냥해 국회 출석을 계속해서 요구하고 있다.


오피니언

포토

미야오 엘라 '시크한 손하트'
  • 미야오 엘라 '시크한 손하트'
  • 박규영 '사랑스러운 볼하트'
  • 유진 '강렬한 눈빛'
  • 박보영 '뽀블리의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