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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리, 30대 초에 찾아온 '뇌졸중'의 비밀은? "평소엔 느낄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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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9-25 17:23:56 수정 : 2025-09-25 17:30:20
이정문 온라인 뉴스 기자 moon7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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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리가 뇌졸중을 겪고 생사의 고비를 넘긴 경험을 풀어놓았다. KBS 제공

트로트 가수이자 방송인 박규리가 34세에 뇌졸중을 겪고 생사의 고비를 넘긴 경험담을 풀어놓았다.

 

박규리는 지난 24일 방송된 KBS1 ‘생로병사의 비밀’의 ‘뇌졸중의 숨은 방아쇠’ 편에 사례자로 출연해 30대 초반에 뇌출혈을 겪었던 이야기를 전했다. 

 

박규리가 겪었던 ‘뇌출혈’이란 ‘뇌졸중’에 포함되는 개념으로 이해되며, 보편적으로 뇌졸중은 뇌 혈류 이상으로 생기는 질환인 뇌경색과 뇌출혈에 대한 총칭으로 사용된다.

박규리가 뇌졸중을 겪고 생사의 고비를 넘긴 경험을 풀어놓았다. KBS 제공

박규리는 벼락 치는 듯한 두통으로 시작된 당시의 위급했던 상황을 담담한 목소리로 이야기했다. 그는 “평소 느껴보지 못한 극심한 두통이 갑자기 찾아왔고, 순간 ‘무언가 잘못된 것 같다’는 직감이 들었다"고 밝혔다. 

 

일상 생활을 하며 흔히 겪곤 하는 두통과는 다른, 평소에는 느낄 수 없는 '머리를 찌르는 통증'이었다.

뇌출혈의 증상. KBS 제공

그는 "통증이 점점 심해지면서, 눈을 눌렀다 떼면 앞이 안 보일 정도로 시야까지 어두워진 상황이었다"며 "병원을 찾아 엑스레이를 촬영하자 이미 뇌에서 피가 터졌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박규리는 검사 결과 뇌출혈 진단을 받았고, 담당 의사로부터 "구토나 치료 지연이 있었다면 더욱 심각한 후유증이나 사망에 이를 수도 있었다"는 설명을 들으며 아찔했다고 전했다.

박규리가 뇌졸중을 겪고 생사의 고비를 넘긴 경험을 풀어놓았다. KBS 제공

박규리는 당시 바쁜 스케줄과 행사 준비로 인해 지나친 과로가 뇌출혈 발병 원인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예술단을 이끌며 군악대와 함께 행사를 진행하는 등 체력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고, 이로 인해 젊은 나이에 심각한 병을 겪게 됐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뇌출혈의 위험성. KBS 제공

박규리는 “뇌졸중은 아무리 못해도 50대는 돼야 오는 병이라 생각했다”면서 "병명을 진단 받고 너무 놀랐다. 또, 이렇게 죽으면 억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당시의 심경을 고백했다.

 

이후 박규리는 건강한 생활 습관을 지키기 위해 각별히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TV조선 ‘질병의 법칙’ MC로도 출연하며 대중에게 올바른 건강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대중에게 다양한 건강 정보를 알리는 '건강 전도사'로 활동하게 된 것이다.

 

한편, 박규리는 건강 뿐 아니라 자신이 사랑하는 노래에도 애정을 쏟으며, ‘사랑의 아리랑’, ‘숟가락 젓가락’, ‘여자랍니다’, ‘당신은 쿵 나는 짝’, ‘함께 갑시다’ 등 다양한 곡을 발표하면서 맹활약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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