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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장 박정보, 경기남부청장 황창선

입력 : 2025-09-25 18:59:59 수정 : 2025-09-25 18:59:59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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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치안정감 인사

인천청장엔 한창훈 임명
李정부 7자리 모두 채워
치안감 25명 보직 인사도

경찰 내 2인자로 꼽히는 서울경찰청장 자리에 ‘수사통’ 박정보(57·간부후보생 42기) 경찰인재개발원장이 임명됐다. 경기남부청장에는 황창선(59·경찰대 6기) 대전청장이, 인천청장에는 한창훈(57·간부후보생 45기)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이 각각 임명됐다. 윤석열정부 발탁으로 9개월간 서울청장 직무대리를 맡은 박현수 치안감은 승진이 취소됐다.

(왼쪽부터) 박정보, 황창선.

경찰청은 25일 이 같은 내용의 치안정감 인사를 단행했다. 치안정감은 경찰총수인 경찰청장(치안총감) 바로 아래 계급으로 7자리가 있다. 엄성규(54·간부후보생 45기) 강원청장은 부산청장 직무대리로, 김성희(55·경찰대 9기) 경남청장은 경찰대학장 직무대리로 각각 임명되면서 이재명정부에서 7자리가 모두 채워지게 됐다.

박 신임 서울청장은 전남 진도 출신으로 광주청 수사부장과 강원청 수사부장, 서울청 수사차장 등을 거친 경찰 내 대표 수사 전문가다. 서울청장 자리는 경찰청 차장과 함께 유력한 차기 경찰청장 후보로 꼽히는 만큼 요직에 올랐다는 평가다. 서울청장은 12·3 비상계엄 사태로 김봉식 전 서울청장이 직위해제된 뒤 9개월간 직무대리 체제로 운영됐다.

다른 수도권 치안정감 청장 자리는 교통전문가들이 꿰찼다. 경기 화성 출신인 황 신임 경기남부청장은 경찰청 기획조정관과 치안상황관리관, 교통기획과장 등을 역임했고, 전남 무안 출신 한 인천청장도 서울청 교통지도부장, 경찰청 교통안전과장 등을 지냈다.

경찰은 치안감 25명에 대한 보직 인사도 함께 발표했다. 곽병우 경찰청 치안상황관리관이 경찰청 대변인에 임명됐고, 최보현 경기 부천원미경찰서장은 서울청 수사차장으로, 홍석기 경찰청 사이버수사심의관은 국가수사본부 수사국장으로, 김동권 경찰청 대변인은 경기북부청장으로 각각 임명됐다.

윤석열정부에서 요직에 올랐던 인물들은 좌천됐다. 서울청장 직무대리로 지난 2월 치안정감에 내정됐던 박 치안감은 승진이 취소돼 치안감 자리인 경찰인재개발원장으로 발령됐다. 마지막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을 지낸 남제현 치안감은 중앙경찰학교장에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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