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공자 예우’를 강조해 온 민선 8기 김포시의 보훈회관이 활짝 열렸다. 흩어져 있던 단체들을 통합 지원하고, 대상자에게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25일 김포시에 따르면 기존 보훈회관은 약 30년이 된 노후화된 건물로 이용자들의 불편이 이어졌다. 여기에 10여개 단체는 국가유공자회관과 보훈회관, 향군회관 등에 각각 나눠져 있었다.
총사업비 104억9000만원이 투입된 이번 보훈회관은 부지 735㎡, 총면적 1833㎡,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다. 지난해 3월 착공, 1년 만에 준공하고 실내 공사를 거쳐 이날 개관했다. 내부에는 단체 사무실, 다목적실, 휴(休)카페 등 여러 시설이 마련돼 있다.
김병수 시장은 “보훈회관은 단순 건물이 아니라 대상 가족의 명예와 긍지를 드높이고 후세에 애국정신을 계승하는 소중한 공간”이라며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을 절대로 잊지 않고 존경과 예우, 감사·보답의 정신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포는 시 최초 전담 보훈팀을 신설하는 등 다방면의 노력을 인정받아 국가보훈부 지정 ‘참전유공자 예우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2023년 보훈명예수당을 월 7만원에서 10만원으로, 독립유공자 명예수당은 월 10만원에서 두 배 올렸다. 지난해에는 보훈 취약계층 생활지원금을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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