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김구라가 늦둥이 딸 방송 출연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24일 유튜브 채널 '형수는 케이윌'에는 '부진하고 미진한 케이윌 채널 1주년 기념 최강 게스트! 김구라 등판 (라스&복가 비하인드, 재혼, 쉰둥이)'라는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김구라는 "나이를 먹으면서 느끼는 게 결국 결혼하고 아이 낳고 사는 게 기쁨이다. 그게 불편해서 안 한다면 오히려 아쉬운 선택이 될 수도 있다"며 "부부 생활에서 일방적으로 져주는 건 없다. 잘못이 반복되면 지적할 뿐이지, 아내에게 혼난다는 표현은 제일 싫다"고 말했다.
이어 "아내와 하루에도 다섯, 여섯 통씩 전화한다. 가족과 함께 놀러 다니고 술도 자주 마시지 않는다"며 "(동현이와) 휴가 나왔을 때 같이 밥을 먹는다. 대화가 많지는 않지만 그 자체로 안정감을 준다"고 좋아했다.
김구라는 자녀의 방송 출연에 대해 "재혼했을 때 아이 출연 제안이 왔지만, '수억 원을 줘도 안 한다'고 했다. 아이가 직접 원하지 않는 이상 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셋째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엔 "아직까지는 없다"며 "나이도 있고 쉽지 않다. 지금은 딸이 정말 예뻐서 만족한다"고 했다.
한편 김구라는 2020년 12세 연하 비연예인과 재혼, 다음 해 딸을 안았다. 래퍼 그리(김동현)는 2015년 이혼한 전처 사이에서 낳은 아들이다.
그는 "육아는 내가 하려고 하는데, 집사람이 '하지 말라'고 한다. 내가 하면 손이 두 번 간다고 하더라. 아내는 살림을 남에게 맡기지 못하는 성격이다. 내가 육아는 못 맡지만 시장 보는 건 100% 담당한다"고 귀띔했다.
그리는 지난해 군입대, 해병대에서 복무 중이다. 아들과 새 엄마 관계를 묻자, 김구라는 "휴가 나올 때 같이 밥도 먹는다. 대화가 많지는 않지만 그 자체로 안정감을 느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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