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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마크롱 대통령 정상회담 취소…“프랑스 측 긴급 사정”

입력 : 2025-09-25 08:00:00 수정 : 2025-09-25 09:12:16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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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연기 요청했으나 일정상 결국 취소”

유엔총회 참석차 방미 중인 이재명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24일(현지시간) 취소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안전보장이사회 공개 토의를 주재하고 있다. 한국 정상이 안보리 공개토의를 주재한 것은 처음이다. 뉴욕=연합뉴스

 

대통령실은 이날 공지를 통해 “오늘 예정이었던 마크롱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프랑스 측이 국내 사정으로 긴급히 처리해야 할 불가피한 사유가 발생, 연기를 요청했으나 양국 정상의 일정상 결과적으로 취소됐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80차 유엔 총회를 계기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양자 회담하고 있다. 뉴욕=AP뉴시스

 

당초 이 대통령은 이날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마친 뒤 마크롱 대통령과 만날 예정이었다. 앞서 이날 오전 이 대통령은 멜로니 총리를 뉴욕 주유엔 대한민국 대표부 1층 반기문홀에서 만났다. 이 대통령은 멜로니 총리에게 “캐나다에 이어 다시 만나게 돼 기쁘다”고 말했고, 멜로니 총리도 “이렇게 뵙게 돼 반갑다”고 화답했다. 양 정상은 지난 6월 캐나다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서 만난 적 있고, 양국 간 정상회담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어진 비공개 회담에서 두 정상은 한국과 이탈리아의 교류 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재명 대통령(오른쪽)과 카롤 나브로츠키 폴란드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한-폴란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뉴욕=뉴시스

 

이후 이 대통령은 카롤 나브로츠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1989년 수교 이래 양국의 관계가 정무, 경제, 인적 교류 등 제반 분야에서 꾸준히 발전했으며, 최근 한국 기업의 첨단산업 분야 투자 등을 통해 실질 협력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최근 폴란드가 추진 중인 잠수함 사업 등으로 방산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두 정상은 상호 방문을 통해 양국 관계를 보다 높은 단계로 견인하기로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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