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를 위해선 안정적이며 유연한 교원 확보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단순히 학생 수에 기반을 둔 접근을 넘어 급변하는 사회와 다양한 교육 수요에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24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임 교육감은 전날 서울에서 열린 전국 교육정책 네트워크 교육정책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은 교육이 새로운 미래 교육체제로 전환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라며 “인공지능(AI)교육, 다문화교육, 특수교육, 돌봄, 기초학력 보장, 고교학점제, 개별 맞춤교육 등의 새로운 교육 수요 대응을 위한 탄력적이고 중장기적 교원 수급 계획을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교원정원 관련 법령·제도의 개선과 시도교육청·중앙정부·국회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임 교육감은 경기교육감으로 일해온 지난 3년을 돌아보면서는 “경기미래교육을 실천하며 교육본질을 회복하고 학생 성장 중심의 정책을 추진해 왔다. 앞으로도 대입제도 개편, AI 기반 논·서술형 평가시스템 고도화, 경기 공유학교와 온라인 학교 내실화 등으로 학생의 인성과 역량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는 경기교육청, 충북교육청, 교육부, 교육정책 네트워크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교육개발원이 주관했다. 임 교육감을 비롯해 윤건영 충북도교육감, 고영선 한국교육개발원장, 전국 시도교육청 교육정책 기획 및 인사정책 담당자, 교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토론회 1부에서는 우리나라 교원정원 산정 방식과 교원정원에 관한 재정구조 등이 논의됐고, 제2부에선 고영선 한국교육개발원장의 진행으로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교원정원특별위원회 공동 위원장인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윤건영 충청북도교육감이 대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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