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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보다 오피스텔… 수익률·거래량 ‘껑충’

입력 : 2025-09-25 06:00:00 수정 : 2025-09-24 18:59:26
유지혜 기자 kee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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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아파트 실거주 대체재 부상
전국 임대수익률, 집계 이래 최고
서울 1∼7월 거래량 19.2% 증가

오피스텔 거래량이 지난해 대비 눈에 띄게 상승하고 있다. 임대수익률이 꾸준히 상승하고 비주택으로 분류되는 이점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기준 전국 오피스텔 평균 임대수익률은 5.59%로, 해당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24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 모습. 뉴시스

권역별로는 비수도권이 6.01%로 전국 평균을 웃돌았고, 수도권은 5.48%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대전은 7.84%로 전국에서 수익률이 가장 높았고, 광주(6.65%)와 세종(6.42%)도 높은 수준이었다. 수도권에서는 인천(6.23%)·경기(5.72%)의 수익률이 평균 이상이었다.

서울의 수익률은 4.96%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다만 서울 오피스텔의 경우 수익률보다 안정성과 자산 보존력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고 리얼투데이는 해석했다. 주요 업무지구를 중심으로 임대 수요가 꾸준하고 공실률이 낮은 데다 최근 소형 아파트의 대체재로 주거형 오피스텔이 실거주 수요를 흡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준주택으로 분류되는 오피스텔은 6·27 대책 등 대출 규제 영향에서 비교적 자유로워 자금 조달이 유리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 1∼7월 서울 오피스텔 거래량은 7505건으로 지난해 동기(6295건) 대비 19.2%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오피스텔은 소유하더라도 청약 때 무주택자로 인정받기 때문에 서울 주요 지역에서 높아진 아파트 진입 장벽을 넘기 위해 주거형 오피스텔을 통한 내 집 마련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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