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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경제 서비스화… 일자리 창출량 감소”

입력 : 2025-09-24 19:20:00 수정 : 2025-09-24 18:54:16
윤솔 기자 sol.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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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2023 산업연관표’ 발표

전 산업 취업유발계수 8.2명 불과
서비스업 총산출 중 48.1%나 차지

한국 경제의 산업구조가 바뀌면서 생산에 따른 일자리 창출량은 감소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 산업연관표(연장표)’에 따르면 2023년 전 산업부문 취업유발계수는 8.2명으로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였던 2022년(8.1명)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사진=연합뉴스

취업유발계수는 특정 상품의 수요가 10억원 늘어날 때 이를 충족하기 위해 해당 상품 생산과 관련한 직간접적 산업에서 얼마나 많은 일자리가 새로 생기는지를 나타낸다. 일반적으로 농·림·어업 등 노동집약적인 분야는 계수가 높고 정보기술(IT) 등 자동화가 많이 된 산업은 낮은 편이다. 취업유발계수는 2000년대 초반 20명대를 유지하다 2020년 9.8명, 2021년 8.7명 등 최근 한 자릿수로 내려왔다.

부문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을 제외한 전 부문에서 취업유발계수는 감소 추세다. 공산품은 2021년 5.4에서 2023년 5.1로 소폭 감소했다. 서비스는 10.6에서 10.0, 건설은 9.9에서 9.1, 광산품은 7.3에서 6.4로 감소했다. 농림수산품은 2021년 22.3, 2022년 23.4, 2023년 23.0로 큰 변화가 없다.

우리 경제에서 서비스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늘었다. 2023년 우리 경제 총산출 중 공산품 비중(41.2%)은 전년 대비 1.6%포인트 감소하고 서비스(48.1%)는 1.3%포인트 늘었다. 부문별 취업자 비중도 서비스(71.7%)가 대부분이었고, 다음으로 공산품(14.5%), 건설(7.2%), 농림수산품(5.4%) 순이었다. 전 산업 부가가치유발계수도 2022년 0.729에서 2023년 0.752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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