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박서진 등 스타 배출
매일 아침 다양한 사연으로 시청자를 울리고 웃겼던 KBS1 ‘아침마당’이 다음 달 1일 ‘1만회 방송’을 맞는다. 1991년 5월 ‘이계진의 아침마당’으로 시작한 이후 약 34년4개월 만이다. 그동안 ‘도전! 꿈의 무대’를 통해 임영웅과 박서진 등 수많은 스타도 배출했다.

KBS는 ‘아침마당’ 1만회 특집으로 29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5일간은 기존방송보다 15분 늘어난 80분 편성한다고 24일 밝혔다. 29일에는 이전 MC였던 이금희와 손범수가 아침마당 역사를 짚어보며, 가수 남상일, 김태연, 송가인, 안성훈이 공연을 펼친다. 30일에는 심수봉, 장사익 공연과 함께 독립영화 감독 조정래, 중복장애 성악가 박모세, 최연소 이장 김유솔 등이 출연한다.
다음 달 1일에는 대장암 4기 아버지를 위해 가수 꿈을 선물하는 딸, 지적장애 엄마를 위해 신청한 딸의 무대 등 시청자 ‘꿈의 무대’를 준비했다. 가수 남진, 박서진, 이수연이 공연을 선보인다. 2일은 첫회 MC 이계진이 강연하고, 강사 김미경이 ‘100세 시대, 인생 사용 설명서’라는 주제로 조언한다. 3일에는 탤런트 강부자, 김성환이 ‘전국노래자랑’ 신재동 악단 반주에 맞춰 무대를 선보이고, 가수 김연자와 보컬그룹 리베란테 공연이 방송된다.
연출을 맡은 김대현 PD는 1만회를 맞은 소감에 대해 “대한민국 TV 프로그램 중에 1만회를 맞은 프로그램은 우리밖에 없다”며 “그 정도로 오래됐기에 앞으로 더 많이 준비해 새롭고 감동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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