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도서방위사령부가 24일 서북도서 일대에서 해상사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해병대 6여단과 연평부대의 K-9 자주포 등이 참가한 가운데 약 170여발의 사격을 실시했다.

서북도서방위사령부는 해병대사령관이 사령관을 겸임한다. 6여단과 연평부대는 백령도와 연평도에 각각 주둔하고 있다.
해병대사령부는 “서북도서방위사령부는 국가와 국민이 부여한 사명을 완수하고, 장병들의 임무수행태세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분기별로 진행되는 정례적, 통상적 성격의 훈련이다.
K-9 등을 동원한 해병대의 서북도서 정례 해상사격훈련은 2017년 8월까지 진행됐다가 9·19 군사합의로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 완충구역(적대행위 금지구역) 내 사격이 금지되면서 내륙에서 사격훈련을 했다.
하지만 지난해 6월 9·19 군사합의 효력이 정지되면서 해상사격훈련이 재개됐다. 올해 첫 훈련은 지난 2월 해병대 6여단과 연평부대가 백령도와 연평도에서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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