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가 역대 정부 중 처음으로 대통령실 특수활동비와 특정업무경비, 업무추진비 등을 공개했다. 이 가운데 특정업무경비와 업무추진비로 3개월간 한 카페에서 200여회 결제한 내용이 있어 이목이 집중됐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전날 “국민의 알권리와 법원 판결을 존중해 공개를 결정했다”며 주요 국정 운영경비에 대한 집행정보를 대통령실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했다.
이를 보면 대통령실은 정부 출범 이후 올해 6월부터 8월까지 특수활동비로 총 4억6422만6000원을 사용했다. 업무추진비는 총 9억7838만1421원을 사용했다. 특정업무경비로는 1914만1980원을 썼다.
이 가운데 업무추진비와 특정업무경비 내역에서 자주 보이는 상호명이 있었다. 바로 대통령실 용산 청사 지하에 위치한 카페 ‘아이갓에브리씽’이었다. 업무추진비 내역을 보면 대통령실은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세달 간 아이갓에브리씽 용산점을 199차례 이용했다.
주로 회의나 면담에 필요한 커피와 간식을 구입한 것으로 파악된다. 금액은 1만 원 단위의 소액에서 40만 원 단위의 고액까지 다양하게 나타났다.
아이갓에브리씽 용산점은 88호점으로 2023년 3월 개점했다.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대통령실이 이전된 이후 자리했다. 이 카페는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중증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 중 하나다. 공개 공모 절차를 거쳐 한국지체장애인협회가 선정됐고 아이갓에브리씽 용산점에는 발달 장애인 3명 등 장애인 5명이 채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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