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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역대 정부 대통령실 특활비 정보 첫 공개”

입력 : 2025-09-23 16:16:22 수정 : 2025-09-23 18:21:47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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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대통령실이 임기를 시작한 6월부터 지난달까지 3개월 간 특수활동비 4억6422만원, 업무추진비 9억7838만원, 특정업무경비 1914만원을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이 같은 주요 국정운영 경비에 대한 집행 정보를 23일 대통령실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대통령실이 공개한 2025년 6~8월 특수활동비 집행 결과에 따르면, 특활비는 총 4억6422만6000원이 집행됐다.

 

주요 집행내역은 △'외교·안보·정책 네트워크 구축 및 관리' 1억5802만원 △'민심·여론 청취 및 갈등 조정·관리' 9842만원 △'국정현안·공직비위·인사 등 정보 수집 및 관리' 9700만원 △'국민고통 위로 및 취약계층 등 격려' 5220만원 △'국가 정체성 및 상징성 강화' 5854만원 순이었다.

 

같은 기간 업무추진비는 총 9억7838만1421만원이 쓰였다. △'국내외 주요 인사 초청 행사비 등' 3억5375만원 △'기념품·명절선물·경조화환 구매비 등' 3억4472만원 △'국정 현안 관련 대민·대유관기관 간담회 등' 2억7990만원 등으로 분류됐다.

 

특정업무경비는 지난 3개월 간 총 1914만1980원이 쓰였다. △'특정 업무 상시 수행 소요 경비' 1634만원 △'수사·감사·예산·조사 업무 소요 경비' 276만원이 쓰인 것으로 집계됐다.

 

대통령실은 이 같은 경비 집행 정보공개가 "역대 정부 최초"라고 밝혔다.

 

특히 특활비 공개 배경에 대해서는 "특활비는 그간 집행 정보가 외부에 알려지지 않아 매 정부마다 여러 의혹이 제기되곤 했다"며 "기밀성이 본질인 만큼 대외 공개에 한계점이 존재하지만, 그간의 법원 판결을 존중하고, 국민의 귀중한 세금을 올바르게 집행하고 있다는 점을 밝히기 위해 집행정보 공개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집행정보 공개가 국민의 알 권리를 확대하고 국정 참여를 촉진하며, 국가행정의 투명성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가 예산을 꼭 필요한 곳에만 책임 있게 집행하고, 관련 정보를 정기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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