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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공사, 현장 안전사고 예방 총력

입력 : 2025-09-23 06:00:00 수정 : 2025-09-22 20:58:33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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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모니터링 등 운영
‘중대재해 제로’ 실현 앞장

전국 건설 현장에서 사망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인천에서 2022년부터 최근 3년간 105명의 노동자가 산업재해로 숨진 것으로 고용노동부는 집계했다. 인천도시공사(iH)가 ‘중대재해 제로(0)’ 실현을 위한 다양한 예방 활동에 나서고 있다.

22일 iH에 따르면 공사는 검단신도시, 계양테크노밸리 등 지역의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를 비롯해 산업단지·도시재생 및 공공시설 운영을 수행 중이다. iH 측은 관련 처벌법이 시행되기 전부터 이미 담당조직을 신설해 가동하는 등 안전보건관리체계를 정비해 왔다.

사업장의 경우 폭염·한파 같은 계절적 요인이 감안된 분기별 특별점검, 전문기관 위험성평가 컨설팅 용역으로 잠재적 위험 요인을 찾아낸다. 공사는 안전이 ‘현장이나 담당부서의 일’이 아닌 ‘경영의 일’임을 내세운다. 정기점검 결과에 따른 예산 투입이나 필수적 장비 개선 등 필요 사항을 빠르게 검토하기 위해서다.

공사 재해종합상황실은 2022년 4월 준공 후 안전사고 예방 차원에서 상시 운영되고 있으며, 지속적인 고도화 작업을 벌인다. 이곳에서는 지능형 폐쇄회로(CC)TV 36대, 관제와 연결된 스마트안전모 12대, 드론 4대를 연동시켜 시간과 장소 제약없이 실시간으로 현장을 모니터링한다.

정보통신기술 기반의 ‘온택트(Ontact) 회의’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최고경영자와 각 본부장 및 안전관리실장이 화상 시스템에 동시 접속해 양방향으로 의사소통을 추진한다.

공사 사옥 입구에 들어서면 커다란 LED 전광판 위로 ‘중대재해 ZERO 현황판’이 보인다. 임직원들과 근로자·방문객 모두가 ‘안전 경각심’을 일깨우는 바로미터로 평가된다. 류윤기 iH 사장은 “발주 현장의 산업재해 사전 예방과 안전문화 운동 확산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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