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우먼이자 점핑 강사로 활약 중인 김혜선이 수업에 대한 불굴의 의지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20일 김혜선은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수술하고, 내일 점핑머신 특별수업은 절대 안 된다며 요 며칠을 뜯어말렸던 우리 독일 나무늘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여러 장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도 가장 눈길을 끈 건 애틋하게 병원 앞에서 애틋하게 포옹을 하고 있는 김혜선과 그의 남편의 모습이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걱정을 하면서도 남편인 스테판이 김혜선의 수업 모습을 열정적으로 촬영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네티즌들에게 귀여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이어진 글에서 김혜선은 “‘약속은 지켜야 한다’고 우겨 3시간 거리에 있는 지점에서 수업에 참여했다”며 대신 수업을 하고 있던 강사들에게 감사 인사도 전했다.

그러면서 “끝이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서 헤매고 있었을 때, 말도 안 되게 힘들어 간신히 버티며 견디고 있었을 때, 내 편이라 생각했던 사람들이 진짜 속내를 드러내고 떠났을 때조차도 묵묵히 응원해주는 분들이 있었다”며 말을 이어갔다.
그는 “그런 사람들은 많지 않아도 된다. 한 사람이 몇만 분의 빛을 내고 있기 때문”이라며 남편을 비롯해 자신의 곁에 있는 지인들에게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이 같은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혜선의 책임감과 투혼에 “건강이 우선이다”, “한 번씩 쉬어가면서 아프지 말고 오래 함께했으면”, “어디가 아팠던 거냐”, “쾌차를 빈다”, “건강보다 중요한 건 없다” 등의 따뜻한 댓글을 남기며 응원의 목소리를 보냈다.
한편, 1983년생인 김혜선은 2011년 KBS 26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이름을 알렸다. 이후 2018년 독일인 스테판 지겔과 결혼을 한 뒤, 현재는 점핑머신 강사 겸 대표로 활약하며 부부예능 등 다양한 방송 활동과 병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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