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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제조법으로 만든 쌀·잡곡 전통주는 어떤 맛?…경기도농업기술원, 바네하임과 손잡고 ‘상락향’ 출시

입력 : 2025-09-22 13:56:03 수정 : 2025-09-22 15:03:36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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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과 잡곡을 활용한 맥주 ‘상락향’이 출시됐다.

 

22일 경기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기술원은 국산 쌀·잡곡 소비 확대와 농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쌀·잡곡의 함유 비율을 높인 맥주 제조법을 개발하고 2022년 특허를 등록했다.

 

해당 기술은 남양주시 소재 양조장 바네하임에 이전됐으며, 바네하임에서 쌀·잡곡 전통주 ‘상락향’을 출시했다.

제품명 ‘상락향(常樂香)’은 ‘항상 즐거운 향기가 나는 술’이라는 뜻을 담았다.

 

일반 맥주가 맥아 100%를 쓰는 것과 달리, 상락향은 지역에서 생산된 쌀·통밀·귀리·메조 등을 원료의 90%까지 활용했다.

 

잡곡 특유의 이취를 줄이고 오렌지·라임 향을 더해 산뜻한 풍미를 구현했다.

 

쌀 함유량이 높아 드라이하면서도 가볍게 즐길 수 있다.

 

또한 강한 탄산으로 청량감을 더해 한식과의 조화를 고려했다.

기술을 이전받아 신제품을 개발한 바네하임은 전통주 면허를 취득해 온라인 판매도 가능하도록 했다.

 

상락향은 25~27일 서울 코엑스 마곡에서 열리는 ‘경기술페스타’에서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다.

 

이후 바네하임이 운영하는 펍과 공식 홈페이지, 스마트스토어, 보틀샵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수연 경기도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장은 “새롭게 개발한 쌀잡곡 전통주는 맥주와 유사한 특성을 지녀 젊은 세대 기호에 잘 맞을 것”이라며 “경기 농산물 소비 확대와 농업인 소득 향상에 기여하도록 연구와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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