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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유엔 제재 재개 땐 IAEA와 협력 중단”

입력 : 2025-09-21 20:28:12 수정 : 2025-09-21 20:28:12
임성균 기자 ims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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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 ‘영구 해제 결의안’ 부결에 불만
英·佛·獨 “핵 합의 위반”… 28일부터 복원

2015년 이후로 중단됐던 유엔의 대(對)이란 제재가 재개 수순에 돌입한 가운데, 이란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협력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IAEA의 핵시설 사찰이나 현장 접근 등을 허용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유엔 안보리 회의. 신화연합뉴스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는 2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IAEA와 협력하며 (핵) 문제 해결을 위한 계획까지 제안했으나 유럽 국가들의 행동은 IAEA와의 협력을 사실상 중단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이란 제재를 영구적으로 해제하는 결의안을 부결시켰는데, 이를 두고 이란이 불만을 표시한 것이다. 해당 표결에서 한국은 기권했다.

이번 유엔 안보리 표결은 이란이 핵 협상에 나서지 않는다며 지난달 영국·프랑스·독일(E3)이 이란 핵 합의(JCPOA)의 ‘스냅백’ 발동 절차를 개시한 데 따른 것이다. 스냅백은 JCPOA에서 약속한 핵 프로그램을 동결 및 제한하지 않으면 제재를 자동 복원하는 조치로, 별도 합의가 없다면 28일부터 복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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