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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협박해 폰 뺏은 소년원 동기들, 1700만원 챙겼지만 '덜미'

입력 : 2025-09-21 17:26:00 수정 : 2025-09-21 18:19:46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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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가에서 학생들을 협박해 휴대전화를 빼앗아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

충북 청주상당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 공갈·감금) 등의 혐의로 미성년자 A군과 B군을 검거하고 이 중 A군을 구속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A군 등은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초까지 청주시 학원가 일대에서 학생 18명을 협박해 휴대전화 15대를 빼앗은 뒤 이를 판매해 1700여 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학원 수업이 끝나는 시간대에 지나가던 학생들을 불러 욕설과 함께 폭행할 것처럼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대적으로 나이가 어린 중학생들을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조사됐다.

 

소년원 동기인 이들은 각자 폭행 등의 혐의로 보호관찰 기간 중 이같이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11일 경기 안산에서 A군을 체포했다. B군은 보호관찰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인장이 발부돼 소년원에 입원된 상태다.

 

경찰은 피해자 진술을 토대로 이들 범행에 가담한 다른 미성년자 1명도 공동공갈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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