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예술의전당서 협연 무대

2022 밴 클라이번 콩쿠르 결선에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으로 우승한 후 무대에 설 때마다 새로운 곡 해석으로 갈채받은 임윤찬(사진). 12월 열리는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에선 라벨 피아노 협주곡 G장조를 새로운 레퍼토리로 선보인다.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는 1908년 창단 이후 이탈리아 최초로 교향악 레퍼토리에 전념한 오케스트라다. 오페라의 본고장이라는 환경 속에서도 순수 교향악단으로 정체성을 확립하며 국제적 명성을 쌓았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음악감독으로 취임한 영국 지휘자 대니얼 하딩과 함께하는 첫 내한이기도 하다. 클라우디오 아바도와 사이먼 래틀을 사사한 하딩은 런던 심포니, 파리 오케스트라 필하모니 등에서 음악감독을 역임하며 유럽 음악계의 차세대 거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연주 프로그램은 베르디 오페라 ‘시칠리아 섬의 저녁기도’ 서곡으로 시작해서 임윤찬의 라벨 피아노 협주곡 G장조,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제2번을 연주한다.
세계 음악계의 샛별로 솟아오른 임윤찬은 유럽의 권위 있는 음반상을 석권하는 등 앨범 작업과 공연마다 평단과 관객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12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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