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해외직접투자 2분기 연속 감소…“美 관세협상 장기화 등 영향”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2025-09-20 06:24:13 수정 : 2025-09-20 10:23:58
채명준 기자 MIJustice@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2분기 해외직접투자 141억5000만달러

미국의 관세 분쟁 장기화에 따라 대외 투자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해외직접투자가 2분기 연속 줄어들었다.

 

1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2분기(4∼6월) 해외직접투자액(총투자액 기준)은 141억5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163억4000만달러)보다 13.4% 줄었다.

 

사진=연합뉴스

올해 1분기(-5.3%)에 이은 연속 감소다. 직전 분기(157억4000만달러)와 비교하면 15억9000만달러(10.1%) 줄었으나, 감소 폭은 25억4000만달러에서 축소됐다.

 

미국 관세 협상 장기화와 미국·유럽 등 주요국의 재정적자 확대,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고금리 지속 등이 맞물리며 투자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진 결과라는 것이 정부의 평가다.

 

업종별 투자규모는 금융보험업(66억3000만달러), 제조업(35억3000만달러), 정보통신업(7억5000만달러), 부동산업(7억1000만달러) 순으로 집계됐다.  금융보험업(18.9%), 도·소매업(1.8%) 등에서 투자가 늘었지만, 제조업(-9.1%), 정보통신업(-43.6%), 부동산업(-37.8%) 등에선 줄었다.

 

지역별 투자액은 북미(55억4000만달러), 아시아(31억7000만달러), 유럽(31억1000만달러) 순이었다. 유럽(44.4%)을 제외한 모든 지역 투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미는 22.7%, 아시아는 13.2% 줄었으며, 중남미(-9.6%), 대양주(-74.7%), 중동(-37.9%), 아프리카(-70.6%) 등도 투자가 위축됐다.

 

기재부는 “통상정책 변화와 금융시장 변동성 및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글로벌 경제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로 진출하는 우리 기업들의 안정적인 경영 활동을 위해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주요 투자 대상 국가와 다각도로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오피니언

포토

박보영 '뽀블리의 미소'
  • 박보영 '뽀블리의 미소'
  • [포토] 고윤정 '반가운 손인사'
  • 임지연 '매력적인 미소'
  • 손예진 '해맑은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