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불의 고리’ 캄차카반도서 또 초대형 지진 발생, 규모 7.8…“쓰나미경보 발령”

입력 : 2025-09-19 10:39:00 수정 : 2025-09-19 10:39:00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최근 잦은 강진 발생으로 인근 국가들을 긴장시키고 있는 러시아 극동 캄차카반도에서 또다시 대형 지진이 발생했다.

 

미 지질조사국(USGS)를 인용한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19일(한국시간) 오전 3시58분 쯤 러시아 극동 캄차카반도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츠키 인근 해역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했다. 러시아과학아카데미 지구물리연구소도 캄차카 반도 연안에서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북위 53.38도, 동경 159.92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123㎞다.

 

블라디미르 솔로도프 캄차카 주지사는 텔레그램에서 “반도 동부 해안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며 “캄차카 연안 지진 발생 후 모든 기관에 최고 경계 태세를 발령했다”고 말했다. 러시아 비상사태부는 캄차카반도 연안에 최고 1.5m의 파도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리아노보스티통신이 전했다.

 

캄차카반도는 태평양 ‘불의 고리’에 걸쳐 있어 화산과 지진 활동이 왕성한 지역으로 지난 7월30일에도 규모 8.8 강진이 발생한 바 있다. 당시 지진은 1952년 이후 가장 강력했지만 캄차카반도가 한반도 약 2배 크기에 인구가 28만여명에 불과해 일부 부상자를 제외하면 피해는 미미했다. 그러나, 지진 영향으로 발생한 쓰나미로 인해 일본과 대만, 한국 등 태평양연안국가에 비상이 걸렸고, 일본 등은 물론 하와이까지 쓰나미가 일부 영향을 미쳤다. 


오피니언

포토

박보영 '뽀블리의 미소'
  • 박보영 '뽀블리의 미소'
  • [포토] 고윤정 '반가운 손인사'
  • 임지연 '매력적인 미소'
  • 손예진 '해맑은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