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4대 글로벌 혁신강국에 진입했다.
18일 특허청에 따르면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의 ‘2025 글로벌 혁신지수’에서 한국이 139개국 중 종합 4위를 차지했다. 아시아국가 중에선 1위이다.

글로벌 혁신지수는 세계지식재산기구와 유럽경영대학원, 미국 코넬대 등이 세계지식재산기구 회원국을 대상으로 경제 발전 가능성 등 혁신 역량을 측정한 지수로 2007년부터 순위를 매겨오고 있다.
평가는 투입부문과 산출부문 2개 부문에서 각각 제도, 인적자본·연구, 인프라, 시장 고도화, 기업 고도화, 지식·기술 산출, 창의적 산출 등 7개 분야, 총 78개 세부지표를 종합해 산출한다. 한국은 투입부문에서 4위, 산출부문에서 6위였다.
세부지표에선 국내총생산(GDP) 대비 특허출원, 정보통신기술 인프라 중 정부 온라인 서비스, 기업의 연구역량 등 3개 지표에서 세계 1위로 평가됐으며 GDP 대비 국제특허(PCT)와 디자인 출원도 세계 3위의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인적자본·연구 분야에서는 7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은 2018년 12위에서 2020년 10위에 올랐고 지난해 6위에서 올해 4위로 올랐다.
글로벌 순위로는 스위스가 1위이며 스웨덴, 미국, 한국 순이다. 중국 10위, 일본은 12위에 머물렀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우리나라의 혁신역량이 높게 평가된 것은 정부와 민간이 함께 힘써 온 인재 양성과 인프라 구축 노력이 활발한 지식재산 창출과 보호로 이어졌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특허청은 혁신 성과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안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