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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역 지나던 SRT, 외부 장애물에 열차하부 파손…비상 정차 등 승객 190명 환승 큰 불편 겪어 [사건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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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9-18 16:06:42 수정 : 2025-09-18 16:06:41
경주=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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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속 열차 정상 운행중

부산발(發) 서울행(行) SRT 열차가 경주역 부근에서 외부 물체와 부딪쳐 정차하면서 승객들이 다른 열차로 갈아타는 불편을 겪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모 제보자에 따르면 18일 오전 5시 30분쯤 경주역을 지나던 SRT 302호 열차가 외부 물체와 부딪치는 사고가 났다.

 

SRT 열차. SR 제공

이 열차는 하부충격음이 발생하자 비상 정차했다. 

 

확인 결과 교통 장애물을 제거하기 위해 기관차 앞에 설치한 기구인 배장기(排障器)가 파손된 것으로 나타났다.

 

SR 측은 열차 운행이 힘들다고 판단해 승객 190명을 다른 열차에 환승 조치했다.

 

이 여파로 후속 열차가 한때 지연되기도 했으나, 현재는 정상 운행 중이다.

 

사고 열차는 정확한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경주역에서 한때 대기하기도 했다.

 

한 승객은 "병원 예약이나 출근이 늦은 사람들도 일부 있었다"며 "후속 열차를 타니 자리가 없어서 서서 가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고 말했다.

 

SR 관계자는 "경주역에는 여유 선로가 있기 때문에 후속 열차는 현재 정상 운행 중이다"라며 "다만 상황에 따라 일부 지연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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