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는 18일 ‘유엔글로벌콤팩트(UN Global Compact·UNGC)’ 신임 이사로 최수연 대표가 공식 선임됐다고 밝혔다.
UNGC는 전 세계 167개국 2만5000여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의 자발적 기업 시민 이니셔티브다.
2000년 7월 창설해 인권·노동·환경·반부패 4대 분야의 10대 원칙을 제시하며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책임 있는 경영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국내에서는 360여개의 기업과 기관이 활동 중이다.
최 대표의 이사 선임은 안전한 인공지능(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국제 논의에 선도적으로 참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
그는 향후 3년간 이사회 멤버로서 정기 이사회와 주요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UNGC는 최 대표가 AI 기술 개발 전 과정에서 윤리적이고 책임 있는 원칙을 확립하기 위해 ‘AI 거버넌스’ 관련 글로벌 논의를 주도해 왔다고 평가했다.
‘AI 거버넌스’는 인공지능 시스템의 개발·배포·사용을 윤리적이고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한 정책 등을 의미한다.
최 대표가 미국 실리콘밸리에 네이버 벤처스를 설립해 글로벌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상생 생태계 조성에 앞장선 점 등도 높게 평가했다.
UNGC 산다 오잠보 사무총장은 “네이버 최수연 대표는 디지털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원칙을 바탕으로 글로벌 성장전략을 제시하는 리더”라고 말했다.
UNGC 이동건 한국협회 회장은 “UNGC와의 협력으로 네이버가 국제 무대에서 지속가능경영 생태계 구축을 선도하고, 글로벌 리더로 활약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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