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선을 앞두고 댓글 여론 조작을 한 의혹을 받는 보수성향 역사교육단체 ‘리박스쿨’ 손효숙 대표가 구속 기로에 놓였다.

서울중앙지법 박정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8일 오후 2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손 대표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열었다.
손 대표는 지난 5월 제21대 대선을 앞두고 ‘자손군’(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이라는 댓글 조작팀을 운영해 여론을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 리박스쿨은 ‘이승만·박정희 스쿨’의 약자다.
댓글 여론 조작 의혹이 알려지자 더불어민주당은 5월 31일 손 대표 등 리박스쿨 측을 경찰에 고발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리박스쿨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손 대표를 소환해 조사하는 등 수사를 이어왔다.
손 대표는 이 밖에도 교육부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사기 등 혐의로 수사를 의뢰한 건 등으로도 서울청 반부패수사대의 조사를 받고 있다. 다만 손 대표는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손 대표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결정될 전망이다.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