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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장동혁 ‘속았다’ 발언, 신의 저버린 것”

입력 : 2025-09-18 06:00:00 수정 : 2025-09-17 22:02:01
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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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비판 관련 유감 표명
독대 정치적 이용 부적절 입장

대통령실은 17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본지 인터뷰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누가 속았다고 표현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한 것과 관련해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허정호 선임기자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장 대표 발언에 대해 “대통령과의 신의를 저버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그렇게 말한 것은 아니고 대통령실 참모들의 입장”이라는 것을 전제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장 대표 측 요청을 일부 받아들여 여야 당 대표 간 회동 외에 별도의 단독 회동에 임했음에도 불구하고 장 대표가 이후 회동을 정치적 목적으로 활용하려 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게 대통령실 측 입장이다.

장 대표는 지난 15일 진행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을 겨냥해 “(단독 회동 때와) 내용과 본질이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누가 속았다고 표현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한 바 있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은 (저에게) 독대 이후 국회로 돌아가더니 달라졌다고 했는데, 저는 국회로 돌아와서 말이 바뀐 것은 없다”며 “(오히려 이 대통령이 회동 때와는) 내용과 본질이 다른 얘기를 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1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장 대표에 대해 “생각보다 유연하고, 대화가 되겠다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되게 즐거웠는데 여의도 가니까 또 아닌 것 같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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