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샷감 뜨거운 김세영,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서 우승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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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9-17 15:57:36 수정 : 2025-09-17 15:58:52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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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김세영(32·메디힐)은 2020년 11월 펠리칸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통산 12승을 쌓은 뒤 5년 가까이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올해도 5월에 출전한 3개 대회에서 모조리 컷탈락해 좀처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6월 첫 주 숍라이트 LPGA 클래식에서 3위에 오른 뒤 눈빛이 확 달라졌다. 오랫동안 잠자던 우승 DNA를 일깨운 듯, 이후 8개 대회에서 톱10 성적을 다섯 차례 거두며 전성기 기량을 되찾았다.

 

김세영. AFP연합뉴스

샷감이 뜨거운 김세영이 19일(현지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에서 개막하는 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에 출전해 우승 사냥에 나선다. 김세영은 최근 출전한 5개 대회에서 3위, 13위, 10위, 3위, 5위를 기록할 정도로 매 대회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따라서 조만간 13번째 우승 트로피를 수집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더구나 김세영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한 타가 모자라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하면서 아쉽게 3위에 머무른 기억이 있다. 따라서 이번에 설욕전을 펼치며 정상에 오르겠다는 의지가 매우 강하다.

 

김세영의 별명은 ‘빨간 바지의 마법사’와 ‘역전의 여왕’이다. 대회 최종일 늘 빨간 바지를 입고 나와 자주 드라마틱한 역전극을 일궜다. 이처럼 김세영은 막판에 몰아치는 능력이 뛰어난 데다 이번 대회가 3라운드 54홀 대회로 치러져 체력 부담도 적은 만큼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세계 랭킹 3위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8)와 세계 4위 호주 교포 이민지(30·이상 하나금융그룹)가 메인 스폰서가 주최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출전으로 자리를 비운 것도 김세영에게는 좋은 기회다.

 

유혜란. AFP연합뉴스

유해란(24·다올금융그룹)은 데뷔 시즌이던 2023년 이 대회에서 선두를 놓치지 않는 ‘와이어투와이’ 우승으로 데뷔 첫승을 달성한 좋은 추억이 있다. 그는 이 대회 우승으로 신인왕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다만 유해란은 최근 성적이 썩 좋지 않다. 5월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에서 통산 3승을 쌓은 뒤 11개 대회서 톱10 성적은 한차례 그쳤고 지난주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에서는 컷탈락하고 말았다. 따라서 우승 경험이 있는 이번 대회에서 샷감을 되찾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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