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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日·호주 안보협력에 “아시아 나라들의 보복 부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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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9-17 11:37:58 수정 : 2025-09-17 11:37:58
김병관 기자 gwan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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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근 호주와 안보 협력을 강화하는 일본을 겨냥해 “아시아지역 나라들의 응당한 경계심과 처절한 보복 대응 의지를 불러올 것”이라고 비판했다.

 

북한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은 17일 논평에서 “최근 일본이 동맹국들과의 군사 공조 강화에 여느 때 없이 주력하고 있어 아시아지역 나라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5일 도쿄 방위성에서 열린 회담에 앞서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과 리처드 말스 호주 국방장관이 악수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통신은 지난 5일 도쿄에서 개최된 일본·호주 외교·국방장관회의(2+2)와 호주가 일본 최신예 모가미급 호위함을 도입하는 점을 거론했다. 일본과 호주 양국은 2+2 회의에서 중국의 일방적인 현상 변경 시도에 대응해 안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통신은 이에 “사무라이 후예들의 전쟁 ‘우군’ 확보 책동의 진의도는 명백하다”면서 “외세의 힘을 빌려서라도 아시아지역에서 힘의 우위를 차지하고 나아가서 ‘동양제패’의 옛꿈을 기어이 실현하려는데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명백한 것은 무모한 재침의 비극적 결과로써 일본에 또다시 차례지게 될 제2의 패망이 결코 항복서에 도장이나 찍는 것으로 그치지는 않으리라는 것”이라며 “오늘의 아시아는 결코 옛 ‘황군’이 일장기를 피로 물들이며 대륙침략에 광분하던 그때의 활무대가 아니다”고 했다.

 

통신은 “지역 나라들은 외세와 야합하여 ‘동양제패’를 꿈꾸는 사무라이 후예들의 행태를 추호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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