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도지사 적합도 23.9%…추미애 의원은 11.7%
‘달달버스(달려간 곳마다 달라집니다)’에 올라 민생경제 투어를 이어가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안양시를 찾아 안양천 일대의 국가정원 승격에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민생경제 현장투어의 여섯 번째 방문지로 안양천 일대와 기회타운 착공식장을 방문했다.
김 지사는 16일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에 있는 안양천쌍개울문화광장에서 지방정원 조성 대상지 현장을 돌아본 뒤 “국가정원 승격을 위해 함께 힘을 합치자”고 제안했다.
그는 “젊었을 때 10년 넘게 안양에 살았다”며 “안양천 구간은 가족과 함께 많이 걸었던 저에게는 고향 같은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곳이 지방정원으로 성공적으로 조성되고 더 나아가 국가정원으로 승격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합쳐 잘 해내자”고 말했다.
광명·안양·군포·의왕시의 4개 시를 관통해 한강에 유입되는 경기 안양천 일대는 2023년 4월 산림청으로부터 지방정원 조성예정지로 승인받았다. 지방정원은 관련 법률에 따라 지방자치단체가 조성하는 정원을 일컫는다. 현재 도내 지방정원은 양평 ‘세미원’ 한 곳이다.
안양천 지방정원은 면적 35만1741㎡, 연장 25.9㎞이다. 4개 시가 공동으로 조성한다.
앞서 김 지사는 이날 오전 기회타운 인덕원(안양 인덕원 인텐스퀘어) 착공식에 참석해 “교통 요지에 첨단산업을 유치해 안양을 발달시키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기회타운 인덕원은 용인 플랫폼시티, 우만 테크노밸리와 함께 도의 3대 프로젝트로 꼽힌다.
인덕원의 경우 2027년 준공 예정이다.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일원 약 15만㎡ 규모 부지에 총 412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그는 “인덕원 기회타운은 사람 중심 경제, 휴머노믹스 경제의 집약체이자 대한민국 기회·기후·산업 1번지가 될 것”이라며 “첨단산업 유치와 교통 인프라 확충으로 안양 발전을 도모하는 한편,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균형 잡힌 도시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최근 드림투데이가 여론조사기관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도민 대상으로 차기 도지사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23.9%의 선호도를 보여 진보 진영에서 수위를 차지했다. 민주당 내에서는 김 지사 뒤를 이어 추미애 의원(11.7%), 김병주 의원(8.7%), 김용민 의원(6.1%), 한준호 의원(5.2%), 염태영 의원(4.6%) 순이었다.
범보수 진영에선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24.6%로 선두를 차지했다. 두 사람은 2022년 6·1지방선거에서 도지사 자리를 두고 경합한 바 있다.
이번 조사는 이달 13∼14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 5.4%,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0% 포인트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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