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작, 박찬욱 감독 '어쩔수가없다'
올해 30회를 맞이한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경쟁 영화제로 도약을 알린다.
제30회 BIFF는 17일 오후 6시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26일까지 열흘간 영화의전당, 센텀시티, 남포동 등 부산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개막작은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이며, 개막식 사회는 이 작품의 주연인 배우 이병헌이 맡았다.
공식 상영작은 총 241편이며, 커뮤니티비프 상영작을 포함하면 총 328편이다. 이 중 전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월드 프리미어' 작품은 90편이다.
올해는 경쟁 부문을 새롭게 신설했다. 폐막식에 진행되는 '부산 어워드'를 통해 시상을 진행하며, '부산 어워드' 대상 수상작이 폐막작으로 상영된다.
총 14편이 선정된 이번 경쟁 부문에는 장률 감독 '루오무의 황혼', 비묵티 자야순다라 '스파이 스타', 비간 '광야시대', 미야케 쇼 '여행과 나날', 쩌우스칭 '왼손잡이 소녀', 서기 '소녀', 임선애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 시 조찬모임', 나가타 고토 '어리석은 자는 누구인가', 하산 나제르 '허락되지 않은', 이저벨 칼란다 '또 다른 탄생', 이제한 '다른 이름으로', 시가야 다이스케 '고양이를 놓아줘', 한창록 '충충충', 유재인 '지우러 가는 길' 등이 이름을 올렸다.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은 나홍진 감독, 심사위원단으로는 홍콩 배우 양가휘, 인도 배우 겸 감독 난디타 다스, 이란 여성 감독 마르지요 메쉬키니, 감독 코고나다, 인도네시아 프로듀서 율리아 에비나 바하라, 한국 배우 한효주가 선정됐다.
또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는 올해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이란 출신 감독 자파르 파나히다.
파나히를 비롯해 마이클 만, 감독 겸 제작자 션 베이커, 배우 겸 감독 서기, 기예르모 델 토로, 코고나다, 마르코 벨로키오, 피에트로 마르첼로, 매기 강, 지아장커, 장률 등 세계적 거장과 신진 감독들이 대거 부산을 방문한다. 더불어 프랑스 배우 줄리엣 비노쉬, 미국 배우 밀라 요보비치, 대만 배우 계륜미, 장첸, 허광한, 일본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 니노미야 카즈나리, 오구리 슌 등도 찾는다.
한국 영화인으로는 개막작 '어쩔수가없다'를 연출한 박찬욱 감독을 비롯해 정지영, 봉준호, 이창동, 이상일, 김지운, 류승완, 임순례, 민규동, 장재현 등과 배우 윤여정, 이병헌, 손예진, 강동원, 한소희, 한효주, 박정민, 세븐틴 준, 언론인 손석희 등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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