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바몬과 잡코리아가 구직자 보호 강화를 위한 공고 검증 체계를 한층 고도화하고 있다.
알바몬은 인공지능(AI) 활용 자동화 심사 체계 도입으로 운영 효율성과 정확도를 동시에 끌어올렸고, 잡코리아는 사업자 인증과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해 구직자가 안심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알바몬은 최근 머신러닝 기반 무료공고 자동 심사 시스템을 도입해 자동화 수준을 크게 높였다.
과거 수동 검수가 필요했던 상당 부분의 자동화로 자동 승인 비율은 88% 이상으로 높아졌다. 운영 효율성은 높이고 오분류 발생률은 극히 낮아 시스템 안정성과 정확성도 입증됐다.
현재는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활용해 불량 공고 탐지와 정밀 심사를 지원하는 차세대 기술 적용을 준비하고 있다.
두 플랫폼은 사업자 인증 강화와 24시간 공고 모니터링, 신고·제재 시스템 운영 등으로 공고의 신뢰성을 높이기에 주력하고 있다.
정부·공공기관과의 연계로 검증된 기업 채용관을 운영하는 등 구직자가 믿고 지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도 힘쓴다.
잡코리아는 단순 사업자등록증이 아닌 ‘사업자등록 증명원’ 의무 제출로 검증 절차도 강화했다.
신규 회원사의 첫 공고는 반드시 승인을 거쳐야 노출되는데, 임금 체불 기업은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고 사업자등록증 진위도 주기적으로 확인한다.
수백개의 불법 키워드 등록으로 관련 공고를 선제적으로 걸러내고, 모든 공고 하단에는 ‘신고하기’ 버튼을 배치해 이용자가 직접 제보할 수 있도록 했다.
알바몬과 잡코리아는 경찰청, 고용노동부 등 관계 기관과의 상호 협력으로 구직자 보호 활동도 이어간다.
플랫폼 내 신고 시스템 운영뿐 아니라, 구직자 보호 캠페인과 정보 공유를 상시 진행하며 안전한 일자리 환경을 만들기 위한 공동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김요섭 잡코리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AI 기반 자동화 심사와 강화된 검증 절차는 플랫폼 신뢰도의 핵심 요소”라며 “정부 및 유관 기관과의 협력 속에 구직자들이 더욱 안심할 수 있는 채용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기술 혁신과 제도적 보완을 병행해 구직자 보호 체계를 고도화하고, 건전한 채용 생태계 조성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