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프리미엄 우유 제품 수입이 잇따르면서 국내 고급 우유 시장의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럽 최고의 프리미엄 우유 브랜드로 알려진 바르트밀크(WART-MILK)의 ‘뮤(Mu)’와 ‘매도우스타(Meadow Star)’가 이날 한국에 출시됐다.
바르트밀크는 한국 도입처인 바르트를 통해 “뮤와 매도우스타 등 멸군우유 브랜드를 먼저 한국 시장에 선보인다”며 “유럽에서 5성급 호텔과 수도원, 스타벅스 매장 등에만 공급되는 프리미엄 제품이다. 일반 마트나 백화점 등 식료품 가게에서는 판매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들 제품은 모두 폴란드 청정 목초지에서 자란 젖소들로부터 착유한 청정 원유 100%를 사용하고 있다. 뮤는 부드러운 질감과 고급스러운 풍미가 특징이다. 매도우스타는 깔끔하고 청량한 맛에 초점을 맞췄다.
바르트밀크뿐 아니라 영국, 독일, 프랑스, 아일랜드, 덴마크, 네덜란드 등 주요 유럽산 우유 브랜드도 한국과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 확대를 적극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의 또 다른 프리미엄 우유 브랜드인 ‘바이오밀크’도 조만간 한국 진출 예정이다.
최근 국내 우유 기업도 수익 다각화를 위해 프리미엄 전략을 꾀하는 곳이 늘고 있어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앞서 지난해 4월 서울우유는 프리미엄 흰 우유 ‘A2+ 우유’를 선보이고, 2030년까지 모든 원유를 A2원유로 교체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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