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동단 캄차카 반도 부근 수역에서 16일 새벽 규모 6.0 강진이 일어났다고 신화통신과 독일 지질과학 연구센터(GFZ)가 밝혔다.
GFZ에 따르면 지진은 이날 오전 4시34분(한국시간 1시34분)께 캄차카 반도 동부 해안 수역을 강타했다.

진앙은 북위 52.77도, 동경 160.64도이고 진원 깊이가 10.0km로 앝았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규모 6.0 지진이 캄차카 반도 페트로파블로프스크-캄차츠키 동남동쪽 145km 떨어진 해역에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USGS는 진앙이 북위 52.692도, 동경 160.703도이며 진원 깊이가 24.5km라고 전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인명이나 재산 피해에 관한 신고와 보고는 아직 들어오지 않은 상황이다.
캄차카 반도 지역은 지각이나 화산 활동이 왕성해 '불의 고리'라고 부르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해 크고 작은 지진이 잦은 편이다.
앞서 지난 13일 캄차카 동부 해안에서 규모 7.2 지진이 일어나 쓰나미 경보가 발령했다.
7월30일에는 규모 8.7 대지진이 캄차카 반도 남동부 수역에서 발생, 태평양 연안 전역에 해일 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졌다.
지난 7월20일에도 캄차카 반도 해안 근처에서 규모 7.4 강진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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