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연차 먼저 내는 사람이 휴가 간다” 10월 10일 임시공휴일 지정 가능성 희박

입력 : 2025-09-15 22:00:00 수정 : 2025-09-15 18:02:12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與정책위의장 “10월 10일 임시공휴일 요청 계획 없어”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이 해외여행을 떠나는 여행객들로 북적이는 모습. 뉴시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내달 10일 임시공휴일 지정 여부와 관련해 정부에 요청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의장은 전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임시공휴일 지정과 관련한 당 차원의 요청 여부에 대한 물음에 “(임시)공휴일 지정을 요청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올해 10월 3일은 개천절, 4일 토요일, 5~8일은 추석 연휴, 9일은 한글날이다. 이에 내달 10일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되면 총 10일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하다.

 

앞서 정부도 내달 10일 임시공휴일 지정과 관련해 “검토한 바 없다”고 했다.

 

이날 민주당도 요청 계획이 없다고 밝힘에 따라 내달 10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가능성은 희박해졌단 목소리가 나온다.

 

이에 직장인들 사이에서 “연차 먼저 내는 사람이 휴가간다”며 눈치작전이 시작됐다. 연차를 낸다고 모두가 쉴 순 없기 때문이다.

 

임시공휴일 지정이 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 직장인들은 그간 아껴둔 연차를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모처럼 긴 연휴에 직장인 10명 중 7명 이상은 연차를 사용해 최장 10일간 휴가를 계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9일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가 앱 이용자 64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2.3%가 “징검다리 휴일에 연차를 사용하겠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추석 연휴 조사 결과(63.1%)보다 9.2%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연차 하루를 사용해 최장 10일간 쉴 수 있기 때문이다.

 

직장인들은 10일간의 연휴 기간 계획한 활동으로는 해외여행이 가장 많았다. 응답자들은 평균 6일간 해외여행을 떠날 계획이라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올해 남은 마지막 장기 연휴 기회”(36%)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국내 여행보다 가성비”(26.4%), “올해 첫 해외여행”(21.6%) 등을 들었다.


오피니언

포토

손예진 'BIFF 여신'
  • 손예진 'BIFF 여신'
  • 아이들 슈화 '반가운 손인사'
  • 신예은 '매력적인 손하트'
  • 김다미 '깜찍한 볼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