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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 아들 지호씨, 오늘 해군 장교로 입대

입력 : 2025-09-15 16:28:10 수정 : 2025-09-16 09:48:30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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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민권 포기하고 39개월 복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인 지호씨가 15일 해군 장교로 입대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지호씨가 15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해군 학사장교 사관후보생 입영식에 참석해 거수 경례를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지호씨는 이날 오후 1시쯤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기지사령부 제3정문 위병소를 검은색 미니밴을 타고 통과했다. 지호씨는 위병소에서 수십 미터 떨어진 곳에서 신분 확인 절차를 밟은 뒤 위병소를 곧바로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지호씨 입영이 알려지며, 진해기지사령부 정문 앞에는 취재진과 시민 수십 여명이 모이기도 했다. 

 

이 회장은 이혼한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 사이에서 지호씨와 원주씨 1남 1녀를 뒀다. 지호씨는 이날 입영식에 가족과 함께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회장은 함께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해군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에 “가족과 함께 온 것으로 파악됐으나, 모친(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과 여동생인지는 정확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지호씨는 입대 후 경남 진해 해군사관학교에서 훈련을 받고 오는 12월 1일 해군 소위로 임관할 예정이다. 복무 기간은 교육 훈련 기간을 포함해 총 39개월이다.

 

이 씨는 2000년 미국 출생으로 한국 국적과 미국 시민권을 가진 선천적 복수 국적자다. 복수 국적자가 일반 사병이 아닌 장교로 복무하려면 외국 시민권을 포기해야 한다.

 

이 씨는 해군 장교로 병역 의무를 다하기 위해 스스로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이재용 회장과 가족들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호씨는 국방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미국 국적을 포기하고, 해군 입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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