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 지역 대표 전통 공연 예술제인 필봉마을굿 축제가 올해로 30주년을 맞아 풍성한 행사를 벌인다.
임실군은 ‘제30회 필봉마을굿 축제’를 18일부터 21일까지 임실필봉문화촌에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이번 축제는 임실필봉농악을 비롯해 전국의 다양한 국가 무형문화재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전통문화 축제다.
축제 기간에는 진도 씻김굿과 서울 송파산대놀이, 김천 금릉빗내농악, 인천 은율탈춤, 대구 날뫼북춤 등 국내 대표 무형문화재 초청 공연이 관객을 맞는다. 또 중국민족예술단 공연과 창작 연희극, 필봉야류 달굿, 전국전통연희 경연대회, 농악 역사 기획 전시 등이 펼쳐진다.
전국전통연희 개인놀이·농악 경연대회, 굿즈 만들기 체험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심민 임실군수는 “30년간 이어온 필봉마을굿 축제는 우리 전통공연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가족, 연인, 지인과 함께 전통의 흥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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