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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저녁 3일간의 재즈 향연…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의 2025년 라인업은?

입력 : 2025-09-15 09:53:19 수정 : 2025-09-15 09:53:18
박성준 선임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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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재즈 축제로 자리잡은 자라섬재즈페스티벌(자라섬재즈)이 올해도 최강 라인업으로 10월 17일부터 3일간 경기도 가평 자라섬과 읍내 일대에서 열린다.

자라섬재즈페스티벌과 2024년 공연 모습. 자라섬재즈페스티벌 제공

15일 주최측에 따르면 올해로 22회를 맞는 자라섬재즈에는 재즈 기타의 새로운 지평을 연 미국의 빌 프리셀, 펑키하고 파워풀한 베이스의 지존 스탠리 클락, 프랑스의 슈퍼스타 트럼페터 이브라임 말로프 등 당대 최고 연주자들이 대거 참여한다.

 

40년 넘는 시간 동안 재즈와 기타의 경계를 확장해온 빌 프리셀의 내한 공연은 22년만이다. 류이치 사카모토, 폴 사이먼, 본 이베어, 줄리안 라지, 매리 할버슨 등 수많은 아티스트와 협업하며 그들에게 영감을 준 재즈계의 전설적 연주자다. 특유의 따뜻하고 서정적인 사운드, 정통 재즈 기타의 사운드를 벗어난 독특한 기타 톤, 그리고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감각을 통해 만들어진 음악 세계로 재즈 레이블 블루노트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다.

 

볼프강 무트슈필 트리오, 마티아스 아익 퀸텟 등과 함께 그래미 4관왕인 스탠리 클락도 18년 만에 자라섬을 찾는다. 재즈 역사상 가장 중요한 베이시스트 중 한명이다. 칙 코리아와 함께한 재즈 그룹 리턴 투 포에버 시절 명곡과 그의 다른 대표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자라섬재즈에서 18년 만에 내한공연하는 전설적 베이시스트 스탠리 클락.  자라섬재즈페스티벌 제공

미국 남부의 가스펠·소울·디스코를 가족 밴드 특유의 에너지로 들려줄 애니 & 더 칼드웰스, 그리고 샹송과 재즈, 포크와 블루스 등 다양하게 넘나드는 프랑스의 싱어송라이터 마리옹 람팔이 무대에 오른다.

 

2013년 자라섬에서 압도적인 공연을 선보인 프랑스의 트럼페터 이브라힘 말루프는 일곱 명의 트럼페터가 무대 위에서 동시에 연주하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재즈 레이블 블루노트를 대표하는 아티스트 빌 프리셀 트리오. 자라섬재즈페스티벌 제공

우리나라 연주자로는 한국 펑크 음악의 선구자 한상원 밴드가 공연한다. 루시드폴과 김민규가 델리스파이스의 명곡은 물론 김민규 솔로 프로젝트 스위트피의 음악을 선보인다. 이 밖에도 베이스 없이 피아노, 색소폰, 드럼으로 구성된 트리오인 ‘신아람 비움(Bium) 프로젝트’와 ‘쏘왓놀라’, 김준범트리오의 무대가 펼쳐진다. 늦은 밤 가평시내 두곳에서 열리는 ‘미드나잇 재즈카페’에는 베이시스트 송남현의 솔로 공연과 올디 벗 구디, 김준범·김인영 듀오, 김유진·이서인 듀오가 재즈팬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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