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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 스타’ 조코비치, 그리스 이주설 확산

입력 : 2025-09-14 23:00:00 수정 : 2025-09-14 20:38:39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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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정부 시위 지지에 ‘배신자’ 낙인
아테네서 집 구경 모습 등 목격

세르비아 출신의 테니스 스타 노바크 조코비치(사진)의 그리스 이주설이 확산하고 있다. 반정부 시위 지지로 고국에서 ‘배신자’ 낙인이 찍힌 것이 이유라는 분석이다.

1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조코비치가 최근 그리스 수도 아테네에서 집을 보러 다니는 모습이 목격됐다. 그는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와도 만났으며, 본인이 주최하는 테니스 대회 거점을 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에서 아테네로 옮겼다. 특히 조코비치가 자녀들을 그리스 학교에 등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가 세르비아를 떠나는 게 아니냐는 추측에 힘이 실렸다.

이는 세르비아 친정부 언론이 반정부 시위를 지지한 조코비치에 대해 ‘배신자’라고 비난한 이후 벌어진 일이라고 더타임스는 설명했다.

세르비아는 지난해 11월 북부 도시 노비사드의 기차역에서 지붕이 무너져 16명이 숨진 사고가 일어난 이후 반정부 시위로 들끓고 있다. 시위대는 이 사고가 알렉산다르 부치치 대통령을 포함한 부패한 정부의 발주 계약 탓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이에 조코비치는 지난해 12월 “젊은 세대의 힘과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열망을 깊이 믿는 사람으로서, 그들의 목소리가 반드시 들려야 한다고 믿는다”고 시위를 공식 지지했다. 집회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리고, ‘학생들이 챔피언이다’라는 글귀가 적힌 후드티를 입고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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