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진 내정 박현수 직대는 제외
경찰 고위직인 치안정감 5명과 치안감 9명 승진 인사가 단행된 가운데 경찰청장에 이어 경찰 수뇌부의 ‘실질적 2인자’란 평가를 받는 서울경찰청장 인선에 관심이 쏠린다. 윤석열정부 시절인 지난 2월 치안정감으로 내정됐던 박현수 서울청장 직무대리가 이번 치안정감 인사에서 제외되면서다. 이르면 이번 주 중 승진자 보직 인사가 발표될 수 있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최근 치안정감 5명·치안감 9명에 대한 승진 내정 인사를 발표했다.
치안정감에는 한창훈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57·간부후보생 45기), 박정보 경찰인재개발원장(57·간부후보생 42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59·경찰대 6기), 엄성규 강원경찰청장(54·간부후보생 45기), 김성희 경남경찰청장(55·경찰대 9기)이 발탁됐다.
이들은 서울청장, 경기남부청장, 부산청장, 인천청장, 경찰대학장 등 5개 자리에 각각 배치될 예정이다. 경찰 안팎에서 가장 관심이 큰 서울청장에는 한 국장과 박 원장이 가장 유력하지 않겠냐는 말이 나온다. 이들은 모두 호남 출신으로 분류된다. 한 국장의 경우 무안, 박 원장은 진도다.
치안감 내정자로는 곽병우·홍석기·유윤종·고범석·김원태·김영근·이종원·최보현·김종철 경무관이 각각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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