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구준엽, 故 서희원 떠난 뒤 맞은 첫 생일…강원래가 보낸 따뜻한 응원

관련이슈 이슈키워드 , 이슈플러스

입력 : 2025-09-13 16:26:01 수정 : 2025-09-13 16:30:27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그룹 클론 출신 강원래가 오랜 친구이자 동료인 구준엽의 생일을 축하하며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 

 

그룹 클론 출신 강원래가 오랜 친구이자 동료인 구준엽의 생일을 축하하며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 강원래 인스타그램 갈무리

 

강원래는 지난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1969년 9월 11일 준엽이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라는 글과 함께 과거 구준엽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두 사람의 풋풋한 젊은 시절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우리 다시 밝은 모습으로 만나요. #구준엽 #생일 #축하”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친구를 향한 응원의 마음을 드러냈다.

 

게시물을 확인한 김송은 “준엽 오빠 휴지 두건 우리 저 때 91년도네. 구구오빠 9.11 축하축하.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자”라며 애정 어린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구준엽이 지난 2월 세상을 떠난 아내 서희원의 묘를 찾은 모습. 웨이보 갈무리

 

이번 생일은 구준엽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지난 2월 일본 여행 중 폐렴을 동반한 질병으로 세상을 떠난 아내 고(故) 서희원을 떠나보낸 뒤 맞이한 첫 생일이기 때문이다. 이후 구준엽은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최근 6개월 넘게 고인의 묘를 지키며 깊은 슬픔 속 시간을 보내고 있다.

 

현지 시민들의 목격담에 따르면, 구준엽은 묘비를 흠집 하나 없이 돌보며 매일 꽃과 사진을 새로 놓고, 아내가 즐기던 커피와 빵, 때로는 직접 만든 국수까지 올려놓는 등 정성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준엽과 서희원은 1998년 처음 만나 1년간 연인으로 지냈지만, 장거리와 소속사 문제 등으로 헤어져야 했다. 그러나 20여년이 지나 두 사람은 다시 만나 운명처럼 사랑을 이어갔고, 2022년 결혼하며 짧지만 깊은 행복을 나눴다. 결혼 3주년을 앞두고 서희원을 떠나보내야 했지만, 두 사람의 이야기는 팬들에게 영화 같은 사랑으로 기억되고 있다.

 

한편 강원래는 1996년 구준엽과 함께 클론을 결성하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2000년 오토바이 사고로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지만, 방송과 예술 활동을 통해 희망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2003년 가수 김송과 결혼했고, 2014년 아들을 얻었다. 또한 2018년 평창 패럴림픽 개회식에서 클론으로 무대에 올라 많은 이들을 감동시켰으며, 2020년 명지대학교 대학원 석사 취득 후 동대 스포츠예술학과 교수로 임용되며 다채로운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슬픔 속에서도 이어진 두 사람의 우정은 팬들의 마음에도 따뜻한 울림을 남기고 있다. 구준엽이 언젠가 다시 밝은 모습으로 무대에 설 날을 기다리는 응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오피니언

포토

아이들 슈화 '반가운 손인사'
  • 아이들 슈화 '반가운 손인사'
  • 신예은 '매력적인 손하트'
  • 김다미 '깜찍한 볼하트'
  • 문채원 '아름다운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