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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진출 국가 확대하는 제네시스…시장 공략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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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9-14 09:01:00 수정 : 2025-09-14 00:05:23
뮌헨=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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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가 내년 프랑스, 스페인 등으로도 진출하며 유럽 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피터 크론슈나블 제네시스 유럽 법인장은 9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테아티너스트라세에 있는 ‘제네시스 스튜디오 뮌헨’에서 기자들과 만나 “독일, 영국, 스위스 3개국에 이어서 2026년에는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네덜란드 4개국에 추가 진출할 것”이라며 “고객 경험의 향상과 더불어 고객 접점을 본격적으로 증대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피터 크론슈나블 제네시스 유럽 법인장이 9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테아티너스트라세에 있는 ‘제네시스 스튜디오 뮌헨’에서 기자들에게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가치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제네시스 제공

크론슈나블 법인장은 “독일 올해의 차에 선정됐던 GV60, 일렉트리파이드(Electrified) GV70, 그리고 일렉트리파이드 G80 모델이 신규 진출국에서도 내년 초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라며 “이번 론칭은 제네시스의 다음 챕터로 가는 서막이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전동화 모델 라인업은 유럽의 전동화 미래를 향한 우리의 의지를 잘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제네시스는 유럽 내 진출 국가를 지속해서 늘린다는 계획이다.

 

크론슈나블 법인장은 BMW에서 신흥시장 개발 및 스페셜 세일즈 부문 부사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지난달부터 제네시스 유럽 법인장을 맡고 있다. 그는 제네시스가 유럽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크론슈나블 법인장은 “2021년 유럽 브랜드 론칭 이후 제네시스는 프리미엄 전동화로의 브랜드 입지를 구축해오고 있다”며 “우리의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 우아함’은 놀라운 퍼포먼스와 세련된 한국의 미를 잘 나타내는 표현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특별히 ‘마그마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는 현대적인 한국의 역동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를 전달할 것”이라며 “타협하지 않는 퍼포먼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9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테아티너스트라세 ‘제네시스 스튜디오 뮌헨’에 ‘GV60 마그마 콘셉트’가 전시돼 있다. 제네시스 제공

제네시스 마그마는 고성능 영역으로의 브랜드 확장 의지를 담은 제네시스의 신규 프로그램으로, 기술적 역량과 미학적 정체성이 어우러진 ‘고성능 럭셔리’를 지향한다.

 

크론슈나블 법인장은 제네시스에 합류하게 된 배경에 대해선 “(제네시스) 상품의 퀄리티 자체도 너무 좋았지만 회사가 유럽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겠다는 의지가 굉장히 돋보였다”며 “제네시스는 그 어떤 것을 따라가지 않고 제네시스만의 고유한 포지셔닝을 구축하고자 하는 전략을 갖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었다”고 말했다.

 

제네시스는 뮌헨에서 열린 유럽 최대 모빌리티쇼 ‘IAA 모빌리티 2025’에 발맞춰 16일까지 ‘제네시스 스튜디오 뮌헨’에서 GV60 마그마 콘셉트와 GMR-001 하이퍼카 실차 디자인 등 제네시스의 다양한 모델을 전시한다.

9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테아티너스트라세 ‘제네시스 스튜디오 뮌헨’에 ‘GMR-001 하이퍼카’가 전시돼 있다. 제네시스 제공

크론슈나블 법인장은 “GV60 마그마 콘셉트와 GMR-001 하이퍼카 공개는 제네시스의 방향성을 담은 메시지인 ‘디자인 중심의 퍼포먼스 브랜드’(Design-driven Performance Brand)에 대한 의지를 엿볼 수 있는 기회”라고 했다.

 

제네시스 스튜디오 뮌헨은 2021년 7월 처음 공개된 복합 문화 공간으로, 총 635㎡(약 192평) 부지에 2층 규모로 이뤄졌다. 1층은 제네시스가 새롭게 선보이는 고성능 모델을 볼 수 있는 ‘퍼포먼스 존’, 2층은 제네시스의 다양한 전기차 라인업을 전시한 ‘디자인 존’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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