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리 선언 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방송인 김대호가 모두가 상상하기만 했던 로망을 실현해 부러움을 샀다.
1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는 무지개 회원 김대호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김대호는 평소 자신의 로망이던 집 안의 모래사장을 만들기 위해 모래 박스 여러 상자를 들고나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 모습을 본 기안84는 “뭐하는 거야”라며 경악을 금치 못했고, 전현무는 “진짜 악귀 들렸다”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 같은 무지개 회원들의 반응에 김대호는 “집에 모래사장 만드는 게 숙원”이라며 “처음 간 해외 모래사장이 세부였다. 하얀 백사장을 봤을 때 항상 곁에 두고 즐기고 싶었다. 두 번째 집을 지으면서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하며 모래사장을 만들게 된 배경에 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일부러 중정 바닥을 타일로 만든 이유가 있다. 원래 처음 공사할 때는 보일러 깔자고 했는데, 내가 하고 싶었던 걸 하기 위해 밑 작업을 했다”고 덧붙여 이전부터 계획했던 로망임을 밝혔다.
김대호는 “‘나중에 모래 어떻게 치우지?’ 그렇게 생각하면 아무것도 못 한다. 그냥 하는 거다. 아직 다가오지 않은 일을 가지고 걱정하면 평생 못하고 죽는다. 하고 죽는 게 낫다”며 강한 의지 속 시청자들에게 큰 울림을 전했다.
이어진 장면에서 김대호는 모래사장에 파라솔을 설치하고 ‘대운대’라는 이름까지 지으며 로망을 실현했다. 이어 상의 탈의 후 모래찜질을 하며 일광욕을 즐기는 김대호의 모습은 행복 그 자체였다.
이러한 모습에 전현무는 “집에 모래 있는 건 진짜 플렉스. 처음에 비웃었는데 괜찮은 거 같다”며 김대호의 자유로운 모습에 부러움을 표했고, 김대호는 “만족감이 엄청나다”며 뿌듯해하는 모습이었다.

김대호의 ‘광기 로망 실현’ 때문이었을까. 대리만족과 쾌감을 선사했던 ‘나혼산’ 해당 회차는 최고 시청률 6.2%를 기록했으며, 2049 시청률은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최고의 1분 역시 김대호가 ‘대호하우스 2호’에 모래 20박스를 쏟아 부은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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