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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구금’ 석방된 우리 국민 316명 탑승 전세기 인천공항 도착

입력 : 2025-09-12 16:07:25 수정 : 2025-09-12 16:07:24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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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지아주에서 이민 당국의 대대적인 불법 체류 단속으로 체포·구금됐다가 풀려난 한국인들이 탑승한 전세기가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미국 이민당국에 의해 조지아주에 구금됐던 한국인 근로자들이 12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영종도=연합뉴스

 

미국 현지시간으로 11일 오전 11시38분쯤 조지아주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을 출발한 대한항공 전세기는 12일 오후 3시23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전세기에는 이민당국의 구금 해제 후 자진출국을 택한 한국인 316명, 외국인 14명(일본 3명, 중국 10명, 인도네시아 1명) 등 총 330명이 탑승한 상태다.

 

지난 9일 애틀랜타로 급파됐던 박윤주 외교부 1차관도 같은 비행편에 탑승해 입국했다. 박 차관은 애틀랜타 현지에서 현장대책반과 본부에서 파견한 신속대응팀 등의 현장 대응과 실무 교섭 등을 지휘했다.

 

8일 워싱턴DC로 출국한 조현 외교부 장관도 마코 루비오 미 국무부 장관, 앤드류 베이커 백악관 국가안보부보좌관 등과 회동을 통해 구금 사태를 매듭짓고, 12일 오후 5시30분께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앞서 지난 4일 미 이민당국은 조지아주 현대자동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에서 근무 중이던 한국인들을 불시 단속해 체포하고, 포크스턴 구금시설 등에 구금했다.

 

이들은 한미 정부간 협의를 거쳐 11일 새벽에 전원 풀려났다. 한국인 근로자 317명 중 잔류를 희망한 1명을 제외한 316명은 버스 8대를 나눠 타고 같은 날 오전 8시 30분쯤 애틀랜타 공항에 도착했다. 이후 우리 기업이 마련한 전세기를 타고 구금 7일 만에 귀국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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