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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프랫, '총격 피살' 美 우익 청년활동가 찰리 커크 애도에 비난 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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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9-12 15:49:15 수정 : 2025-09-12 15:54:44
박지현 온라인 뉴스 기자 jullsj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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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배우 크리스 프랫(Chris Pratt). 한윤종 기자

할리우드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주역 크리스 프랫이 최근 암살된 보수 청년 활동가 찰리 커크를 애도한 글에 네티즌의 비난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크리스 프랫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Praying for Charlie Kirk right now, for his wife and young children, for our country. We need God's grace. God help us"(찰리 커크와 그의 아내, 어린 자녀들, 우리나라를 위해 기도한다. 우리는 신의 은혜가 필요하다. 신이 우리를 도와주길)이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는 최근 트럼프 측근으로 알려진 보수 성향의 청년 활동가 찰리 커크가 미국 유타주 연설 도중 총격으로 사망한 데 애도를 표한 것이다.

크리스 프랫(Chris Pratt)이 11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보수 청년 활동가 찰리 커크를 애도하기 위해 올린 글. 크리스 프랫 X

이에 네티즌들은 "당신의 자리에서 목소리를 내줘서 고맙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프랫의 글을 지지하는 반응이 있는가 하면, "콜로라도주 덴버 고등학교 총격 사망자 가족을 위해서는 기도했냐?", "마블에서 해고당하길 바란다" "트럼프 지지자답다"는 비난의 반응도 있었다.

 

크리스 프랫이 '친트럼프' 지지자라는 주장은 전부터 계속해서 제기돼 왔다.

 

그는 'LGBTQ'(성소수자)를 반대하는 극단적 보수 성향의 교회에 다니고, '어벤져스' 배우들이 다수 참석한 조 바이든 당시 민주당 대선후보 대선 자금 모금행사에 불참하면서 우익 연예인으로 여겨졌다.

찰리 커크(Charlie Kirk)가 10일(현지시간) 미국 유타주 오렘시 유타 밸리 대학교에서 개최된 연설에 앞서 'MAGA'(Make America Great Again) 문구가 적힌 모자를 나눠주고 있다. 연합AP

한편, 찰리 커크는 미국 보수 청년단체 '터닝포인트 USA' 창립자로,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유타주 유타밸리 대학의 행사장에서 '아메리칸 컴백투어'의 일환으로 개최된 토론회에서 문답 도중 암살자의 총격으로 숨졌다.

 

당시 연설 질문자는 커크에게 "지난 10년간 미국에서 트랜스젠더 총기 난사범이 몇 명이나 되는지 아냐"고 물었고, 커크가 트랜스젠더와 관련한 총기 폭력에 대해 발언하는 순간 총성이 울렸다.

 

총은 커크의 목 부분을 관통했고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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