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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애틀랜타에 정착할까…구단은 재계약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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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9-12 10:02:29 수정 : 2025-09-12 10:02:29
송용준 선임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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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구단이 내야수 김하성에게 다년 계약을 제안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시즌 뒤 김하성의 선택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어깨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른 김하성은 2024시즌 종료 후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달러(403억원)에 계약했다. 2025시즌엔 1300만달러(181억원), 2026시즌엔 1600만달러를 수령하는 조건이다. 아울러 옵트아웃(계약 파기 권한) 조항을 넣어서 김하성이 2025시즌까지 뛴 뒤 다시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올 수 있는 장치를 마련했다.

김하성. AFP연합뉴스

그러나 김하성은 올 시즌 여러 차례 부상으로 쓰러진 뒤 이달 초 탬파베이에서 방출됐다. 그리고 유격수 전력난을 겪는 애틀랜타 구단이 잔여 계약을 떠안는 조건으로 김하성을 영입했다. 올 시즌 남은 급여 200만달러(28억원)는 애틀랜타가 부담한다. 아울러 김하성은 시즌 종료 후 1천600만 달러를 받고 내년에 애틀랜타에서 뛸지, 아니면 FA시장에 나올지 결정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MLB닷컴은 “김하성이 올 시즌 남은 기간 만족할 만한 경기력을 보인다면 현 소속팀 애틀랜타는 평균 연봉 1600만 달러(약 222억원) 이상의 다년 계약을 제안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상황은 김하성에게 나쁘지 않다. 일단 올해 스토브리그에 나오는 특급 유격수는 많지 않다. 보 비셋(토론토 블루제이스)은 수비가 불안하고, 트레버 스토리(보스턴 레드삭스)는 구단 옵션이 있다. 아울러 올란도 아르시아(콜로라도 로키스), 미겔 로하스(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등의 이름을 나열하면서 유격수 선수층이 얇다.

 

특히 김하성의 김하성의 에이전트가 악명 높은 스콧 보라스인 만큼 옵트아웃을 행사해 FA시장에 나올 수 있어 애틀랜타 구단은 (부상 재발에 관한) 모험을 감수하고 장기 계약을 제안해 리스크를 줄이는 전략을 취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더군다나 김하성의 가장 큰 유격수 경쟁자로 꼽힌 비셋이 왼쪽 무릎 부상을 당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만약 그가 장기간 이탈하거나 부상 복귀 후 경기력 문제를 보인다면 시장 가치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와 비셋 부상 정도와 시장 가치 하락은 김하성에게 호재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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