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최교진 교육부 장관 임명안 재가…12일 취임식

입력 : 2025-09-11 22:57:49 수정 : 2025-09-11 22:57:49
세종=김유나 기자 yoo@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음주운전과 정치적 발언 등으로 논란이 됐던 최교진 전 세종시교육감이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 임명됐다. 

 

교육부는 이재명 대통령이  최 부총리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11일 밝혔다. 후보 지명 29일 만이다.

 

최교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연합뉴스

이날 오전 국회 교육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최 부총리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고, 이 대통령은 이날 바로 임명을 재가했다.

 

앞서 인사청문회는 이달 2일 열렸으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은 야당의 반대로 한차례 불발된 바 있다. 국민의힘은 이날 항의 표시로 불참했다.

 

중학교 교사 출신으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충남지부장, 수석부위원장 등을 역임한 최 부총리는 2014년부터 11년간 세종시교육감을 맡아왔다. 현장 교사 출신이란 점에서 초·중등교육 전문가로 평가되지만, 장관 후보자 지명 뒤 과거 음주운전 전력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의 수위 높은 정치적 발언, 논문 표절 의혹 등으로 비판을 받았다.  

 

그는 인사청문회에서 음주운전에 대해 “(적발됐던) 2003년 교사는 아니었지만, 음주운전은 분명히 잘못됐고 제 생애에서 가장 후회하는 일”이라며 고개를 숙였고, 과거 발언들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세종시교육감 자리에선 청문회가 열린 이달 2일자로 물러났다. 그는 “세종시민이 맡겨주신 교육감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물러나 송구스럽다”며 “교육감으로 취임한 이후 노력한 지난 11년간 함께 해 주신 시민과 세종교육 공동체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최 부총리는 12일 오전 대전현충원을 참배한 뒤 정부세종청사로 이동해 교육부에서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오피니언

포토

아이들 슈화 '반가운 손인사'
  • 아이들 슈화 '반가운 손인사'
  • 신예은 '매력적인 손하트'
  • 김다미 '깜찍한 볼하트'
  • 문채원 '아름다운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