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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 대한노인회장,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 40만명 서명부’ 국회 전달

입력 : 2025-09-11 16:31:00 수정 : 2025-09-11 16:30:59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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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 대한노인회장(부영그룹 회장)이 11일 40만명이 동참한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 서명부’를 국회 측에 전달했다.

 

이 회장은 이날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만나 서명부를 전달했다. 이 회장은 올해 2월 부영그룹 시무식에서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뒤 재지정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용섭 대한노인회 혁신위원장(왼쪽부터)과 이중근 대한노인회 회장,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열린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 40만명 서명부 국회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노인회 제공

이 회장은 이날 서명부 전달식에서 “6·25전쟁은 유엔군 60개국이 유엔 창설 이후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하게 참전한 전쟁”이라며 “낯선 땅에서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목숨 걸고 싸운 유엔군의 희생 덕분에 오늘날 우리가 존재할 수 있었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어 “동방예의지국의 면모를 갖춰 유엔군의 헌신에 대한 감사함을 잊지 않는 마음으로 유엔데이를 국가 공휴일로 재지정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유엔데이는 국제 평화와 안전을 목표로 유엔이 창설·발족된 1945년 10월24일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기념일이다. 한국에서는 1975년까지 법정공휴일이었으나 북한이 1976년 유엔 산하 기구에 가입하자 이에 대한 항의 표시로 같은 해 공휴일 지정을 폐지했다.

 

이 회장은 “유엔데이를 공휴일로 지정해 기념한다면 6·25전쟁 당시 우리를 도와준 유엔 참전 60개국과 외교적 관계 개선의 계기가 될 수 있으므로 대한민국의 장래와 우리 후손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 회장은 유엔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2015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 6·25 유엔참전국 상징 기념물을 기부한 바 있다. 23개국(한국 포함) 국가별 상징작품에 승리의 상징 월계관과 참전사항, 참전 부대마크와 참전 규모 및 전투 기록, 참전용사에게 바치는 글 등을 담았다. 이 회장은 후대에 전쟁의 참혹함을 알리고 올바른 역사 인식을 전하고자 저서 ‘6·25전쟁 1129일’을 집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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