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은 제11회 ‘대한민국 법원의 날’을 맞아 12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동 청사2층 중앙홀에서 기념식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법원의 날은 한국이 일제에 사법주권을 빼앗겼다가 미군정으로부터 사법권을 이양 받아 사법주권을 회복한 1948년 9월13일을 기념하는 날이다. 법원은 2015년부터 기념행사를 열어 사법부 독립과 법치주의의 의미를 되새기고 법원의 역할과 법관의 사명을 다짐하는 계기로 삼고 있다.

올해 기념식은 대법원장과 대법관, 전국 법원장, 수도권 법원 사무국장과 사법부 인공지능위원회 위원 등이 참석하는 간소한 행사로 진행된다.
조희대 대법원장은 기념식에서 사법부 발전과 법률문화 향상에 기여한 사람들에게 표창을 수여한다. 급성백혈병으로 투병하다 2023년 8월 별세 전까지 법관 직무를 수행한 고(故) 박세진 부장판사를 비롯해 올해 1월 서울서부지법 난입 사태 당시 맨손으로 방화문 작동 스위치 보호 유리를 깨고 방화문을 작동시키는 등 추가 피해를 막는 데 기여한 김성규 서부지법 법원주사보, 이복성 수원회생법원 법원사무관, 김재로 대전지법 등기주사보, 임윤택 서울북부지법 보안관리서기보, 최병진 대구지법 포항지원 공무관이 수상한다.
이어 조 대법원장의 기념사와 인천지법 부천지원 DONO 합창단의 기념공연이 진행된다. 행사는 대법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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